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에 드러난 음악적 메타포

Musical Metaphor in the Opera <Salome> of R. Strauss
  • 방수경
  • 류은주

초록

R. 슈트라우스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1892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페라에 발을 들여놓은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작곡 스타일은 바그너 악극의 성격을 계승하면서도 <살로메>를 통해 독자적인 음악적 면모를 드러냈다. 이 극의 음악은 선명한 주제, 풍부하고 변화가 가득한 색채, 복잡한 다층적 짜임새, 그리고 다양한 묘사 수단을 특징으로 하여 상징주의적인 음악적 기법을 시도하며 강렬한 감각을 선사하였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음악적 형식에 그치지 않고 극의 전개와 생생하게 맞물리는 묘사와 암시성을 드러내며 19세기 후반의 예술관과 상징주의를 구현해냈다. 화성법은 R. 슈트라우스가 상징성을 추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R. 슈트라우스는 <살로메>에서 더 많은 부가적인 화음을 사용했으며, 화음의 수직적 구조는 기존 3도씩 쌓아올린 것을 위주로 기존 화음에 반음계적 기법을 더하여 화음 구조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이들 화음은 주로 부가적인 화음, 비화성음, 지속음, 교회선법의 특징음이 있으며 공통화음으로 전조하는 그 밖의 화음까지 기능성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색채감을 강조하였다. R. 슈트라우스는 색채적인 화음과 잦은 전조를 추구하였고 조성의 범위를 넓히는 화음 및 화성진행을 사용하면서 조성감이 모호해지는 기법을 구사하여 심층적인 인물의 성격과 서사의 갈등 및 복선을 드러냈다. 본 논문에서는 R. 슈트라우스가 <살로메>에서 색채감을 중심으로 드러낸 낭만주의적이고 상징주의적인 표현을 ‘메타포’의 개념에 적용하고 극의 서사와 적극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음악적’ 메타포로서 기능함을 제시하였다. 색채 중심의 화성과 불협화 된 R. 슈트라우스의 독자적 음악언어는 이후 독일 표현주의에서 조성이 해체되는 것뿐만 아니라 20세기 현대음악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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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에 드러난 음악적 메타포
제목 (타언어)
Musical Metaphor in the Opera <Salome> of R. Strauss
저자
방수경류은주
발행일
2020-04
저널명
문화와 융합
42
4
페이지
301 ~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