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IP 확장의 분절된 성공 -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와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의사례를 중심으로

The Segmented Success of Game IP Expansion - A Case Study of the Web Novel <Bad Born Blood> and the Game <RF Online Next> -

초록

본 연구는 넷마블의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와 이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가 상업성 면에서 개별적인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두 콘텐츠 사이의 시너지 창출에 이르지 못한 원인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두 콘텐츠가 수용자에게 제공하고자 설계한 핵심적인 가치와 즐거움의 본질, 즉 ‘경험 철학’의 차이에 주목했다. 두 콘텐츠는 시대 배경과 등장인물을 공유하지 않으며, 나아가 경험 철학 역시 큰 차이를 보인다.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가 주인공의 ‘고통스럽고 비효율적인 선택’을 통해 인간성의 가치를 탐구하는 실존주의적 서사를 펼친 반면,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는 한국 MMORPG의 장르적 관습 안에서 ‘과정의 삭제’를 통해 성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철학을 제시했다. 본고는 네이버 시리즈 및 유튜브 댓글 데이터에 대한 디지털 인문학 분석을 통해, 이러한 경험 철학의 충돌이 실제 수용 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웹소설 독자들은 작품의 철학적 깊이에 공명하며 게임에 대한 높은 서사적 기대를 형성했지만, 게임의 시스템 철학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궁극적으로 두 집단의 담론은 서로 교류하지 못하고 고립되는 개별화 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고는 게임 IP 홍보를 위해 기획된 <배드 본 블러드>가 원본 IP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에는 한계를 보였지만, 작품의 서사적 성취 자체가 게임이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와 흥미를 제공함으로써 IP 확장에 기여했음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성공적인 IP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서는 단순한 ‘세계관의 공유’를 넘어, 각 매체를 관통하는 ‘주제적 공명’과 ‘경험 철학의 일관성’ 구축이 필요함을 주장하고자 하였다.

키워드

게임 소설경험 철학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IP 확장디지털 인문학주제적 공명Game FictionExperience PhilosophyTransmedia StorytellingIP ExpansionDigital HumanitiesThematic Resonance
제목
게임 IP 확장의 분절된 성공 -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와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의사례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Segmented Success of Game IP Expansion - A Case Study of the Web Novel <Bad Born Blood> and the Game <RF Online Next> -
저자
김진규
DOI
10.22871/mklite.2025..77.010
발행일
2025-12
유형
Y
저널명
한국현대문학연구
77
페이지
367 ~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