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본 유해류 『漢談官話』의 디지털화 과정과 이체자 처리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igitalization Process of Han-Dam-Gwan-Hwa(漢談官話) and Transfer Processing of its Variant Characters

초록

본 연구는 조선시대 민간 필사본 유해류인 『漢談官話』(1902경) 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이체자 처리 과정에 대해 고찰하였다. 『譯語類解』(1690), 『譯語類解補』(1775)와 같이 중국어에 능통한 역관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찬된 기존의 유해류와는 달리, 『漢談官話』는 민간의 용도와 수요에 부응하여 중국어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재편성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편 『漢談官話』에는 중국어 표기에 다양한 이체자가 사용되었고 당시 한국어로 주음과 뜻풀이를 더하여 한자학 및 근대 한국어와 중국어의 음운·어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漢談官話』의 보존적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연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원문 데이터와 검색용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다. 원문 데이터는 표지, 저자의 글, 이체자를 반영한 표제어 등 원문에 나와있는 자형과 순서를 그대로 반영하여 문헌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여 디지털화하고자 하였다. 검색용 데이터는 열람자의 편의를 위해 원문의 이체자를 상용자로 변환하고, 부류(部類) 정보가 함께 검색될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오늘날 여러 방면에서 중국학 관련 디지털 인문학의 연구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중국어 및 한국어 연구를 위한 고도화된 우리나라 고문헌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원문 및 한자, 주음, 뜻풀이 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든 『漢談官話』 데이터베이스는 국내 중국어 및 근대국어 연구자의 연구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漢談官話』과 같은 근대 문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제고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한국 내 근대중국어 문헌 자료에 대한 온라인 접근성을 높여 해외 학자들의 원활한 연구에도 기여하여, 우리나라의 진화한 디지털 인문학 수준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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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필사본 유해류 『漢談官話』의 디지털화 과정과 이체자 처리에 관한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Digitalization Process of Han-Dam-Gwan-Hwa(漢談官話) and Transfer Processing of its Variant Characters
저자
구현아엄지신수영
DOI
10.21192/scll.120..202408.017
발행일
2024-08
저널명
중국문학
120
페이지
385 ~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