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어와 언어 공동체

COVID-19 and Speech Community

초록

단어는 그 존재만으로도 인간 공동체의 모습을 드러낸다. 임시어로서 처음 출현하였을 당시는 물론이고 언중의 선호를 거쳐 오롯한 신어의 지위에 이르기까지, 단어는 각 단계마다의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삶을 시작하고 유지ㆍ소멸한다. 2020년의 한국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큰 차이를 맞이하였다. [코로나], [마스크], [비대면], [언택트], [집] 등과 관련하여 폭발적으로 생산된 신어를 통해 실제 우리 삶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했던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도입된 제도ㆍ정책 관련 신어의 급격한 등장과 소멸은 곧 신어의 존재가 언어 공동체의 사회적 맥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직접 드러낸다. 이 글은 코로나19가 우리 공동체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 왔는지 ‘빅카인즈’에 기반한 언어학적 관찰을 통해 밝히고, 2020년 직후 한국 사회와 코로나19 신어의 모습을 살피는 데에 목적이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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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신어와 언어 공동체
제목 (타언어)
COVID-19 and Speech Community
저자
정한데로
DOI
10.15565/jll.2021.12.88.93
발행일
2021-12
저널명
어문론집
88
페이지
93 ~ 128